글제목 : 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고철 유출&입찰 비리 의혹…내부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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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5-10-20 17:02본문
- 감사 결과 따라 업체 퇴출·직원 인사 조치 가능성…현장 분위기 ‘긴장’
- 현장 관계자, “이번에도 유야무야 될까” 걱정… 실질 처벌 촉구
- 당진화력, "전혀 모르는 일" vs "어떻게 알았냐?"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이하 당진화력)에서 협력업체 간 고철 유출과 불공정 입찰, 감독 유착 정황이 드러나면서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은 단순 절도나 작업 실수가 아니라, 발전소 내부 구조적 비리”라고 증언하며 실질적인 처벌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고철 유출 정황…CCTV에 ‘○○이엔씨’ 차량 포착
지난해 9월 9일경, 당진화력 현장에서 ‘○○이엔씨’ 명의 차량이 발전소 내 고철을 카고크레인으로 실어 나간 장면이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고철은 발전소 감독이 작업용으로 지정 구역에 보관해둔 자재였으나, 약 1년이 지난 후 사라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크레인 기사 측은 “○○이엔씨의 지시에 따라 운반했을 뿐”이라며 작업 당시 촬영한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입찰 비리·감독 유착 의혹…“낙찰률 낮추고 타 업체 배제”
현장 관계자들은 "○○크레인’이 지나치게 낮은 단가로 입찰해 낙찰을 반복했으며, 일부 감독들과 결탁해 타 업체의 참여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한 작업자들은 "오히려 민원인으로 몰리거나 현장에서 배제당하는 일이 있었다"라는 증언도 나왔다.
또한 “지게차로 1시간 작업하고 하루치 사인을 받는 등 작업비가 부풀려졌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되면서 감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착수…보안 시스템 개편·직원 인사 조치
동서발전 내부 감사가 본격화되면서, 감사 결과에 따라 협력업체 퇴출 및 직원 인사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안팀 관계자는 “감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으나, 내부에서는 보안 시스템도 개편 중이며, “출입증(중기출입증) 제도를 개편해 감독 승인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말이 나온다“고도 말했다.
그동안 중기 출입증만 있으면 자유롭게 현장 출입이 가능했지만, 이를 악용한 ‘무단 반출·비인가 작업’이 빈번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앞으로는 감독이 직접 통화로 확인 후 승인할 때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유야무야 될까”…현장 목소리 높아
동서발전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업체인 ○○크레인과 ○○종합중기에 대해 “더 이상 사용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런 사건이 한두 번이 아니다. 감사 후에도 다시 원상 복귀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실질적인 처벌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진화력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확인 후 연락드리겠다”고 답했지만 이후 별다른 회신은 없었다. 반면 또 다른 당진화력 관계자는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는 반응을 보여, 내부에서도 사안이 이미 공유된 상태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출처 : 10월19일자 충남팩트뉴스(http://www.cnfactnews.com) 김영민기자
고철 유출 정황…CCTV에 ‘○○이엔씨’ 차량 포착
지난해 9월 9일경, 당진화력 현장에서 ‘○○이엔씨’ 명의 차량이 발전소 내 고철을 카고크레인으로 실어 나간 장면이 CCTV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고철은 발전소 감독이 작업용으로 지정 구역에 보관해둔 자재였으나, 약 1년이 지난 후 사라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크레인 기사 측은 “○○이엔씨의 지시에 따라 운반했을 뿐”이라며 작업 당시 촬영한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입찰 비리·감독 유착 의혹…“낙찰률 낮추고 타 업체 배제”
현장 관계자들은 "○○크레인’이 지나치게 낮은 단가로 입찰해 낙찰을 반복했으며, 일부 감독들과 결탁해 타 업체의 참여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문제를 제기한 작업자들은 "오히려 민원인으로 몰리거나 현장에서 배제당하는 일이 있었다"라는 증언도 나왔다.
또한 “지게차로 1시간 작업하고 하루치 사인을 받는 등 작업비가 부풀려졌다”는 내부 고발이 접수되면서 감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착수…보안 시스템 개편·직원 인사 조치
동서발전 내부 감사가 본격화되면서, 감사 결과에 따라 협력업체 퇴출 및 직원 인사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안팀 관계자는 “감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으나, 내부에서는 보안 시스템도 개편 중이며, “출입증(중기출입증) 제도를 개편해 감독 승인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말이 나온다“고도 말했다.
그동안 중기 출입증만 있으면 자유롭게 현장 출입이 가능했지만, 이를 악용한 ‘무단 반출·비인가 작업’이 빈번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앞으로는 감독이 직접 통화로 확인 후 승인할 때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유야무야 될까”…현장 목소리 높아
동서발전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업체인 ○○크레인과 ○○종합중기에 대해 “더 이상 사용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런 사건이 한두 번이 아니다. 감사 후에도 다시 원상 복귀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실질적인 처벌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진화력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확인 후 연락드리겠다”고 답했지만 이후 별다른 회신은 없었다. 반면 또 다른 당진화력 관계자는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는 반응을 보여, 내부에서도 사안이 이미 공유된 상태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출처 : 10월19일자 충남팩트뉴스(http://www.cnfactnews.com) 김영민기자